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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한국 배우 나태주를 칭찬했다.

1일 일본 도쿄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팬' 기자간담회에서 휴 잭맨은 "나태주와 영화에서 싸우는 장면이 없어서 다행이다. 만일 싸웠다면 (내)이미지가 망가질 뻔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휴 잭맨은 "촬영하는 동안 나태주 군을 계속 지켜봤다"며 그가 와이어 없이 액션연기를 펼치는 장면에 대해 "정말 압권이다. 그렇게 빠른 사람은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그는 "난 와이어를 매달고 찍었는데 그는 와이어도 없이 그냥 고강도 액션 연기를 해냈다"고 칭찬하며 "울버린을 나태주 군이 맡아도 잘할 것"이라고 해 차기 울버린으로 점찍었다.

울버린은 휴 잭맨이 출연해 온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로, 울버린만을 주인공으로 제작된 영화 '더 울버린'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휴 잭맨의 칭찬에 이어 '팬'의 메가폰을 잡은 조 라이트 감독도 "어떻게 인간의 신체로 저런 걸 할 수 있나라고 생각하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해냈다. 연기와 무술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배우"라며 나태주를 칭찬했다.

휴 잭맨과 나태주 외에도 리바이 밀러, 가렛 헤드룬드,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출연한 '팬'은 동화 피터팬의 내용을 재창조한 영화다. 어린 시절 네버랜드의 악당 검은 수염에 납치된 피터가 그곳에서 만난 후크와 힘을 합쳐 맞서는 내용으로 휴 잭맨은 검은수염 역을, 나태주는 조연 과후 역을 맡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