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입주예정자와 인근주민들이 30명이 참여하는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1기)'을 개강한다고 3일 밝혔다.
 
조경가든대학은 수요자중심의 도시개발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하는 '다산신도시 주민참여 조경사업'의 첫 단계로, 주민의 기본지식을 함양과 소통·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다산신도시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이번 1기 조경가든대학을 시작으로 공동주택이 순차적으로 분양되는 2017년까지 총 3기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3일부터 매주 4시간씩 14주간 진행되며, 정원을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이론·실습·수목원 및 경기정원박람회 답사 등 다양한 체험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은 내년에 출범예정인 주민참여협의기구(주민참여위원회)와 총괄조정가의 중재를 통해, 다산신도시 공원녹지 조성계획에 대한 의사결정 및 주민참여 정원만들기 등 공원조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광식 도시재생본부장은 "이제는 도시개발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며 "다산신도시는 주민참여 조경사업을 통해 주민이 한층 더 행복하고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