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 "11일 오후 2시 8601번 노선에 1대 투입"

김포시에서 서울시청간을 운행하는 2층 버스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김포와 서울시청 간 8601번 노선에 2층 버스 1대가 처음 운행된다고 2일 밝혔다.

2층 버스 도입은 김포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김포지역 거주시민들의 통근난 해소를 위해 홍철호 의원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것으로 1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홍 의원은 지난해 730재보선에 당선되자마자 건설교통부,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김포 지역에 2층 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해 이날 운행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6대가 우선 투입되고 내년 상반기 10대가 추가 운행될 예정에 있다.

운행 예정인 2층 버스는 높이 4m 이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는 국내 도로교통법에 맞춰 스웨덴 볼보사에 주문 제작한 72인승으로 길이 13m, 폭 2.5m, 높이 4m다.

이번 시범 운행에서는 일반 승객 탑승 없이 경기도와 버스회사 관계자 등이 탑승해 실제 주행을 통한 도로상황 등 안전 여부를 점검한 뒤 버스 등록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6대 모두 본격 운행된다.

홍 의원은 "전국 최초 2층 버스 도입은 김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브랜드 만들기 사업의 하나다. 2층 버스가 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철호 의원은 내년 10대 추가 운행에 앞서 전체적인 운행 노선 조정을 위해 오는 11월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