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골키퍼 권순태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선방,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끈 권순태를 이번 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권순태는 3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데 이어 수문장 중에는 이번 시즌 최초로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연맹은 권순태에 대해 "K리그 정상급 수문장답게 빠른 판단력과 움직임을 앞세운 슈퍼세이브로 무실점 승리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위클리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케빈(인천)과 김신욱(울산)이,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천수(인천), 송진형(제주), 윤빛가람(제주), 정석화(부산)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재수(포항), 윌킨슨(전북), 오반석(제주), 박준강(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FC서울을 2대 1로 꺾은 제주유나이티드가 위클리 베스트팀으로 선정됐고, 이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