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시 5일 최종채택' 저지 기자회견 … 서명·서한문 전달
인천과 우호도시를 맺은 일본 요코하마시가 오는 5일 새 역사 교과서를 최종 채택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교과서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고 채택이 임박해지자 교육청 관계자가 일본까지 건너가 저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력히 대응 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지난 7월31일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에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한 인천 교육계 관계자 13만2680명의 서명과 교육감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장제우 학교교육과장은 "한일 양국이 양해할 수 있는 공동의 기억을 학교교육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양국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자들의 엄중한 의무"라며 "교과서 채택을 다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달 인천의 일선학교들이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수업과 서명운동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이에 앞서 전달된 서한문을 통해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에 대한 인천 교육가족의 진심어린 우려를 알고 교육위원회가 깊게 고려하길 바란다"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오해 없이 인천의 뜻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오는 5일에 일본의 중학생들이 4년간 사용하게 될 교과서 채택을 안건으로 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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