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지난 28일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이원식 씨 포도농장을 찾아 농번기 일손을 돕는 행사를 진행했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으로 이뤄진 45명의 성도들은 이날 아침 일찍 포도농장에 도착해 포도 봉지 씌우기 봉사를 진행했다. 포도 봉지 씌우기는 농약과 질병 등으로부터 포도를 보호해 수확 때 상품성이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정철 인천석남 하나님의 교회 당회장은 "거리가 멀고 교통까지 용이하지 않은 섬 지역이다 보니 일손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상황을 전해 듣고 성도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날 인천갈산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도 충남 태안으로 내려가 양파 수확을 거들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양파의 부패가 심해지고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 때 수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앞서 5월과 6월 두 달 동안에만 경기도 안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과실 적과작업, 모종 심기, 열매 수확 및 정리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