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에 3연패 … 4위로 내려 앉아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와 한화의 경기를 2만여 관중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4연패에 빠지며 4위로 내려 앉았다.

선두권을 다투는 두산에게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두산은 24일까지 25승16패를 기록하며 삼성(27승18패)을 2위로 밀어내고 승차 없는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24승19패가 된 SK는 다시 4위로 추락했다.

수원 kt wiz는 뚝심을 보여주며 흥행 몰이 중이다. kt wiz 홈경기장인 kt위즈파크는 23일부터 이틀연속 매진됐다.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wiz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1이닝 최다 득점 기록 및 올 시즌 최다 점수차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13대 4로 승리를 차지한 kt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9승(37패)째를 거뒀다. 전날 있었던 '9회말 투수교체 사태'로 무너진 자존심도 회복한 뜻 깊은 승리였다.

4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23승22패가 됐고 6위에서 7위로 내려왔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1이닝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6회말 안타 5개를 때려내며 7점을 뽑아낸 것. 기존 기록은 5점이었다.

kt의 폭발적인 타선에 한화는 투수진을 6명이나 기용해야만 했다. 선발로 나왔던 한화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은 4이닝 2피안타 8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우와 박정진, 정대훈, 김기현이 1이닝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고, 이동걸이 3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앞선 지난 23일 kt wiz 홈구장이 처음으로 매진됐다. 2만여명을 소화할 수 있는 kt 위즈 파크는 이날 오후 4시쯤 매진됐다. kt 홈경기가 매진 사례를 이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큰 인기를 몰고 있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는 점과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5시 경기라는 점이 매진을 하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창우·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