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2012년 초·중·고교 야구팀 창단 지원을 시작한 이후 총 33개 야구팀이 창단했다"고 밝혔다.

KBO가 이날 공개한 아마야구 지원 사업 중간 결과를 보면, 2012년부터 KBO는 KBOP(KBO 사무총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KBO 마케팅자회사) 수익금의 10%와 포스트시즌 이익금 15%, NC 다이노스와 kt wiz가 지급한 야구발전기금으로 아마 야구팀 창단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그리고 창단하는 야구팀에게 초등학교 3000만원, 중학교 1억5000만원, 고등학교 4억원을 지원했다.

KBO는 "현재까지 약 35억원의 창단 지원, 전국 53개 기존 고등학교 야구팀에 지도자 인건비 총 21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56억 2000만원을 아마야구를 위해 썼다"고 밝혔다. 애초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 7개 팀 창단을 목표로 한 KBO는 이를 초과 달성했다.

초등학교는 5개 팀 창단에 그쳤지만 지난 3년 동안 중학교 17개, 고등학교 11개 야구팀이 새로 생겼다. 초등학교(102개)와 중학교(103개) 모두 100개 팀을 넘어섰고, 3년 전 53개였던 고교 팀도 64개로 늘었다.
KBO는 '2020년까지 초·중교 각 110개, 고교 70개 팀 체제 완성'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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