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창설·운영 확정 … 시·구 130회 주요행사·축제 투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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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이 기마경찰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인천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인천시내 주요 행사·축제 현장에 기마경찰대를 투입하는 내용의 기마경찰대 창설·운영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축제 횟수는 인천시 25회, 서구 23회, 중구 20회, 강화군 14회, 연수구 13회 등 총 130회다.

경찰은 이런 행사·축제에 기마경찰대를 홍보용으로 활용해 관광도시 인천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1월30일 기마경찰대가 있는 서울청, 전북청, 제주청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또 지난 2월4일엔 인천시승마협회, 남동승마클럽 관계자와 접촉하고, 같은달 13일엔 서울청 기마경찰대를 방문 견학했다.

경찰은 지난 2월16일 기마경찰대 창설 로드맵을 세워 지난 4일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의 최종 결재를 받았다.

앞으로 경찰은 기마경찰대 창설 추진에 필요한 특별팀(TF)을 구성해 유관기관 협업과 건축 설계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건은 기마경찰대 운영 부지와 예산이다. 경찰은 현재 드림파크 승마장을 기마경찰대 관리 부지로 적극 검토 중이다. 예산 지원은 내년도 경찰청 예산이나 인천시 예산에서 협조 받을 생각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얼마 전 인천시에 기마경찰대 창설 계획을 구두로 전달했는데,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며 "기마경찰대 외에도 싸이카 28대도 여러 행사·축제에 투입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마경찰대가 생기면 경찰과 자치단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충분히 논의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기마경찰대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