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사, 빅데이터 거버넌스 필요성 제시
29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남 지사는 포럼 연차총회 개막식 참석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남 지사는 포럼 개막 하루 전인 27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진 BFA호텔에서 열린 빅데이터 세션 회의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표준의 제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 지사는 "지금까지 축적하고 앞으로도 계속 쌓일 광범위한 데이터는 매우 강력한 것이다. 구글이 두려운 것은 구글이 그 많은 데이터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감시할 필요가 있고, 거버넌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국제적 표준으로서의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 많은 데이터가 쌓이면 저 역시 의원, 학자, 변호사, 시민단체로 구성된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감시를 받겠다"고 했다.
도와 정부기관, 민간기업의 데이터까지 공유할 수 있는 빅파이(Big Data and Free Information)센터를 판교테크노밸리에 세우고 이를 민간에 공개하겠다는 뜻도 비췄다.
남 지사는 "판교 빅파이센터가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의 발언은 자리를 함께한 웨스턴 디지털 사 스티브 밀리건 CEO와 장야친 바이두 사장의 지지발언을 이끌어 냈으며, 레이프 요한슨 에릭슨 회장은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빅데이터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는 남 지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