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인천영상위 '별별씨네마'
다양한 영화를 일상의 공간에서 향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인천영상위원회의 프로그램 '별별씨네마'가 올해 3년차를 맞아 오는 4월부터 8개월동안 계양·연수·율목 도서관에서 독립영화, 예술영화 상영을 포함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로 꾸려진다. 특히 지난 해 도입, 큰 호응을 모았던 '큐레이터' 제도가 확대 적용된다.

큐레이터는 상영 전후 영화 해설 및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영화해설사로, 매 상영마다 참석해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들이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영화관람을 넘어 보다 입체적인 영상문화 체험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인천 내에서 활동 중인 영상문화 활동가 및 관련학과 학생 등으로 꾸려져 지역의 전문 영상인력을 양성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가 올해 책의 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영화랑 책이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감독과의 대화, 명사 초청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어질 예정으로 책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들을 선정,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후쿠시마의 미래>(감독 이홍기),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감독 안재훈, 한혜진) 세 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특히 4월 셋 째주는 '책의 수도 기념 주간'으로 특별한 부대행사를 진행,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감독을 초청해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국내의 손꼽히는 핵 전문가인 <한국 탈핵>의 저자, 김익중 교수의 특별 강의도 펼쳐질 예정이다.

별별씨네마의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상영일정 및 상영작 정보는 인천영상위원회 누리집(http://www.ifc.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