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브랜드 이미지 타격, 손해배상 소송까지 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방송인 클라라 /사진제공=더팩트

배우 클라라를 모델로 기용한 다수의 업체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클라라를 제품의 광고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이 최근 클라라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준비 중이다.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간의 법적 분쟁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지난해 12월 클라라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는데, 한 달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해 우리도 당황스럽다"며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현재 클라라를 통한 제품 홍보는 중단한 상태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모델 계약 해지 및 책임 문제를 놓고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광고모델로서의 귀책 사유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클라라와 소속사의 분쟁 과정을 지켜 본 뒤 향후 대응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사건의 당사자인 클라라는 영화 홍보 차 홍콩으로 출국해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클라라가 지난 25일에 귀국하기로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사과만 받을 생각으로 반의사불벌죄를 내세웠는데 이젠 늦었다.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 일이 커진 셈이다"며 "본인이 하루빨리 귀국해서 사건을 정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