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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준호 /연합뉴스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대표인 김우종을 고소했다.

개그맨 김준호 대표를 비롯, 이국주, 김대희, 김원효 등 개그맨 40여 명이 소속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CEO인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영등포 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며 "김 대표의 수년간 수억원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18일 알렸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대표가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종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겸임했다. 해당 식당이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금전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게 되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 신청을 한 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자금에 손을 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