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7억달러 10.1%↑수입 49억달러 2.2%↑
11월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11월 인천항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10.1% 증가한 17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공약품(199.4%), 기계류(9.6%)이 증가했고, 자동차(-10.5%), 전기·전자기기(-7%), 철강(-2%) 등은 감소했다.

수출금액은 늘었지만, 수출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 작년 11월 4만3839건에서 올해는 4만1879건으로 4.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48.8%), 중동(18.8%), 아세안(12.9%), 중국(10.9%), EU(1.8%) 등의 수출이 늘었지만, 중남미(-25.2%), 일본(-15.3%) 등은 줄었다.

수입 역시 49억1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보다 2.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자·기계류(1.8%), 유류(16.2%), 목재·펄프(6.3%), 농수축산물(6.1%) 등이 늘었고, 철강·금속(-12.2%), 곡물류(-16.7%) 등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월 중 인천지역 무역수지는 31억8800만달러 적자로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5300만 달러(1.6%) 줄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