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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가수 메건리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메건리 측은 소속사 대표인 god 김태우의 가족들에 대해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의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의 데뷔를 강행했다.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경영진이 교체된 뒤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며 "무조건 회사를 믿고 정산서에 부모의 확인 사인을 강압했고 사인을 한 뒤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메건리 측은 또 소울샵 측이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뮤지컬 계약을 체결했다며 "10월 중순 무단 도용된 뮤지컬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소울샵을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 법률 상담 후 변호사를 선임하여 11월 10일에 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스케줄이 있기 전날 밤에 알려주곤 했고, 스케줄을 가려 하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다.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 차량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메건리는 언어폭력에 시달려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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