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쇼어 대회 최종우승 차지
레이스 합계 최저벌점 기록
카니발호 2위·아이린호 3위
▲ '2014 한중 황해해양축제' 일주일째인 20일 오전 중국 웨이하이 연안에서 열린 인쇼어(Inshore parade)경기에서 참가선수와 요트가 도심을 배경으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웨이하이(중국)=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2014 한중황해해양축제'가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팀 해마루' 호가 인천·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인쇼어(Inshore)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4 한중황해해양축제본부는 20일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웨이하이웨이 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인쇼어 대회 우승팀 해마루 호 관계자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본부는 이날 중국 위해만에서 열린 인쇼어 3개 레이스에서 장비에 따라 핸디캡이 주어지는 'ORC 규정'을 적용한 결과 팀 해마루 호가 벌점 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팀 해마루호는 지난 16일 인천 왕산마리나 앞 바다에서 열렸던 첫 번째 레이스 벌점(2점)을 합산한 결과 함께 경기를 펼친 5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벌점인 8점이 매겨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카니발 호와 미국의 아이린 호는 이날 3개 레이스에서 팀 해마루 호와 같은 6점의 벌점을 받았지만, 앞서 열린 인천 대회에서 받은 3점, 6점(중도포기)이 합산돼 각각 최종 벌점 9점, 12점으로 아쉽게 2, 3등을 차지했다.

챔피온 호는 인천 대회에서 벌점 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이날 대회에서 12점의 벌점을 받아 4위에 그쳤다.

미국의 필그림 호는 이날 대회에 나서지 못해 세 경기 중도포기 벌점인 18점을 기록, 인천대회에서 받은 4점을 더해 22점의 벌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프쇼어(Off Shore) 경기인 인천-중국 웨이하이 1구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챔피온 호에게도 중간 레이스 우승자 자격으로 상패를 전달했다.

본부는 21일 열리는 중국 웨이하이-인천 간 2구간 오프쇼어 성적에 따라 1~2구간 최종 결과 합산을 통해 다시 순위를 매긴 후 오프쇼어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또한 인천-웨이하이 간 오프쇼에서 핸디캡(ORC) 적용을 받지 않고 가장 빠른 시간에 골인지점에 도착한 '팀 해마루(27시간44분38초)'가 '퍼스트 피니쉬' 트로피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웨이하이(중국)=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