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영세 업체 … 수익창출 어려워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경제실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뿌리산업 및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과 열악한 북동부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석(부천7) 의원은 중국과 FTA 체결로 인한 해외기업의 진입 대비를 위해 뿌리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뿌리산업에 대한 전략·전향적 접근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스위스의 시계, 독일의 칼, 이탈리아의 장인 기술은 제조업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이 탄생했다"며 "조선, 자동차, IT 등 국내 주력산업의 성공도 주조, 금형, 열처리 등 뿌리산업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뿌리산업 중 78%인 6399개 업체가 직원 10명 미안 영세업체로 수익 창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는 '뿌리산업 육성조례'까지 재정했음에도 현재 발을 빼는 모양"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로봇산업,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과 R&D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중단도 도마에 올랐다.
서 의원은 "중앙정부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세계로봇대회 개최 등 첨단사업에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가용재원 부족이라는 이유로 관련 사업이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