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 '이 마에스트리' 초청
19일 심청효행대상 시상식 특별공연
▲ 지난해 열린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가천문화재단
가천문화재단(이사장·이길여)이 '제16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을 맞아, 보이스 오케스트라 'IMAESTRI(이 마에스트리)'(단장·양재무)를 초청한다. 가천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16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과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그동안 인천시민들에게 받아온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IMAESTRI(이 마에스트리)'는 대한민국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음악단체다.

'IMAESTRI(이 마에스트리)' 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단원 약 60여명이 출연해, 슈베르트의 '마왕', 한국민요 '아리랑' 등 20여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IMAESTRI(이 마에스트리)'의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9회 정기연주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공연으로, 인천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에 앞서 4일과 오는 7일 가천길재단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공연 신청을 받는다.

추첨을 통해 1300여명의 시민을 초대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100쌍은 우선 초청대상자에 포함된다.

재단 관계자는 "그 동안 정성을 다한 봉사와 이웃사랑을 오롯이 실천해 온 보람찬 역사를 디딤돌로 삼아 '100년의 꿈'을 안고 더 크게 비상한다는 비전을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천문화재단은 지난 1991년 박애, 봉사, 애국의 이념으로 출범한 이래 그동안 전통문화 보존과 진흥에 앞장서면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학술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전국을 대상으로 효녀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심청효행대상'을 비롯해 경인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을 후원하는 '문화예술창작활동 지원' 등의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매년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실시하는 전국 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서 전국 5~6위를 기록할 만큼 다양하고 많은 문화·예술창작 활동을 발굴, 지원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의료사 박물관인 '가천박물관'은 인천 유일의 국보인 '초조본유가사지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보물 14점 등 15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 인천지역 국가지정 문화재의 60%를 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2만여점의 고서와 2000여점의 의료생활자료, 근대 간행물 6000여점 뿐만 아니라 창간호도 2만여점을 소장해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해 1인 2매의 관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10일 이메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