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년들이 푸른 잔디 위에서 공을 차며 협동심을 배우고,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강연을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꿈을 꾸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인천지법(법원장 김동오)은 30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로뎀 청소년학교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 효광원의 보호소년들을 대상으로 '드림슛'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호소년 264명과 소년부 문선주, 김영욱 판사, 장준아 공보판사 등 법원 관계자 9명을 포함해 총 36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보호소년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꿈을 키워나갈 동기와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지법 소년부 판사들의 주도로 축구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보호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는 보호소년들을 격려하고, 더불어 공군사관학교 견학과 사관생도들과의 만남을 통해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됐다.

김동오 법원장은 "보호소년들이 친선 축구 경기를 통해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협동심을 배우고, 동시에 상대 선수를 배려하면서 소중한 우정을 키워나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