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전 2대 0 신승
▲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예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파키스탄의 경기에서 북측 리혁철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F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경기력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북측 대표팀과 파키스탄과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북측은 2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 38분 파키스탄의 만수르가 퇴장당하며 11대 10 경기를 치뤘지만 북측은 좀처럼 시원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첫 골은 전반 40분 서경진의 침착한 패널티킥으로 성공됐다.

그 후 의미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북측의 롱패스는 번번이 끊기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기다리던 추가골은 후반 21분 터졌다. 심현진의 크로스가 정인관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공은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조별리그에서 연달아 2승을 달성한 북측은 다음 파키스탄과 중국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북측 대표팀 역시 남·여 모두 각각 16강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