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만에 인천항 입항
▲ 17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 한·중 카페리 '천인호'가 1일 인천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황기선 기자 juanito@incheonilbo.com
인천-톈진을 오가던 2700t급 한·중 카페리 천인호가 17개월 만인 1일 오후 4시 인천 내항으로 입항했다.

㈜진천국제객화항운은 이날 천인호가 접안한 2부두에서 복항식을 열고, 인천-톈진 운항 재개를 축하했다.

천인호는 복항에 맞춰 승객 379명, 화물 82TEU를 싣고 인천항에 입항해 본격적으로 운영 재개에 들어갔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지희진 청장은 축사에서 "인천-톈진 뱃길이 끊기면서 그동안 여객과 화주가 모두 큰 불편을 겪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천과 중국간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천항운 한국법인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 강동철 대표는 "한·중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로 우호를 다지기 위해 씨레인보우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중 간 단단한 무지개를 놓고, 고객을 위해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