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봉담 하나님의교회, 사회공헌
한 종교단체가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내고장 환경 미화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목사 김주철)는 최근 봉담읍 호수공원, 상가 일대 환경정화활동에서 15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참여했다.

이들은 호수공원 등에서 오물과 거리에 각종 쓰레기 등 약 1t의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선별작업으로 깔끔히 뒷마무리까지 하는 매너를 보였다.

두 팀으로 나눠 실시된 신도들은 거리 제초작업도 병행해 청결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화성봉담 하나님의교회 전승훈 당회장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추석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호수공원 주변과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봉담 중심 상가 일대 3㎞ 구간을 청소했다"며 "좋은 일을 하며 흘리는 땀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눈에 잘 띄는 산책로와 대로변뿐 아니라 상가 골목과 인근 아파트 단지 주변까지 꼼꼼하게 살펴 쓰레기 수거는 물론, 눈에 잘 띄지 않는 건물과 건물사이 담벼락, 미개발된 토지, 도로교통시설물 등 생활 폐기물들도 수거했다.

행사에 참여한 성도 조재현씨는 "종교단체도 지역사회 봉사에 선봉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작지만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변 상가의 상인들은 물론, 주민들도 이들의 활동을 반겼다.

/남부취재본부=이상필 기자 sp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