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모두 공감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제7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최용덕(사진) 의원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의 세월호 참사와 윤일병 사태를 돌이켜 보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내야 하는데 어른들이 역할을 하지 못했구나 하는 죄책감이 듭니다"

그는 일련의 사건들을 반면교사로 삼고 이제라도 중앙·지방 정부와 대의기관이 함께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인천에 진보교육감이 최초로 탄생하면서 시도되는 새로운 대안과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그동안 정체됐던 인천 교육에 이러한 개혁은 늦은감이 있습니다. 인사를 통한 조직 재정비와 초등학교 일제고사 폐지 등이 실험무대에 올랐죠."

그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잘 짜여진 정책은 적극적으로 공조해 튼튼한 밑바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수정과 보완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한 비판과 견제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정칙적이고 작위적인 색깔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바꾸기만을 위한 섣부른 판단은 미래 꿈나무들에게 해가 될 수 있지요."

최용덕 위원장은 시민들이 의회에 권한을 위임한 만큼 교육계의 여론을 잘 수렴해 교육청이나 각종 교육단체와 호흡을 맞출 것을 다짐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오점을 남기지 않는 것은 물론 인천을 교육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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