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오라 서포터즈'
▲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의 주요 국제대회에 적극 참여해 응원과 서포터즈 활동으로 대회 성공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사진은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서 응원을 펼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 모두가 떠난 팽목항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14년 새로 설립된 인천·부천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 사진 위 왼쪽부터 인천 심곡동, 남구, 연수구, 만수동, 청천동, 논현동, 부천 송내 및 상동교회 전경.
2002년부터 각종 대회서 활약

통역·안내 등 운영 전반 도움

국가이미지 제고 대통령 표창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 선수단 1만3000여명이 참가한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열리는 아시아인의 축제를 위해 인천시와 조직위원회를 포함해 관계 기관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인천 시민을 비롯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대학생과 시민들은 물론 많은 기업체와 단체에서도 서포터즈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단체가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서포터즈에 나서 경기장 응원을 비롯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미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경기대회,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제16회 인천아시아육상경기대회, 2007년 제13회 안성세계정구선수권대회 등 크고 작은 국제 대회의 서포터즈 활동을 훌륭하게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경기장 응원뿐 아니라 선수단 공항 입국 환영, 통역, 안내, 시티투어, 만찬, 출국 환송식에 이르기까지 대회 운영 전반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친절하고 예의 바른 성도들의 태도와 열정적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게 힘을 주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 국가의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하나님의 교회는 연인원 약 9만 명의 성도들이 서포터즈 활동과 통역 자원봉사를 맡아 대회운영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117개국 참가 선수단을 초청하는 만찬회를 베풀어 한국인의 정과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대회 이후 하나님의 교회는 그 공을 인정받아 2003년 대통령 표창, 2004년 국가 훈장과 포장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3회 안성세계정구선수권대회 당시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선수단 환영을 시작으로 경기장 응원, 통역, 출국 환송까지 도맡아 안성맞춤 서포터즈를 펼쳤다. 또 비인기 종목인 정구에 대해 후원업체의 지원이 끊기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한 태국 선수단에게 항공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2003년 대구U대회 때부터 하나님의 교회와 인연을 맺어온 국제정구연맹 박상하 회장은 안성세계정구선수권 대회 기간 중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구 선수들조차 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인줄을 몰랐다며 놀라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오라 서포터즈가 펼치는 열정적인 응원은 바라보는 사람까지 흥겹게 만든다. 부드러운 스포츠로만 인식되어온 정구를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운 스포츠 경기로 인식하게 하는데 오라 서포터즈가 아주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교회 활동을 칭찬한 바 있다.

하나님의 교회의 서포터즈 활동은 국제 대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충남도민체전, 경남도민체전, 경북도민체전, 전국체전 등 자자체에서 개최하는 각종 경기의 서포터즈 활동에도 솔선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 통합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처럼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에 힘을 쏟는 이유는 인류를 사랑해 구원하고자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의 가르침 때문이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세상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각종 분쟁과 다툼, 전쟁도 늘어나고 있다. 정정당당하고 건전한 스포츠 정신도 많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분쟁과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인류에게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주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앞으로도 인류의 화합과 우정, 발전을 위해 서포터즈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과 사랑의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머니 마음으로' 세월호 무료급식 봉사활동

현 진도체육관 유일 봉사단체 이달까지 무료 급식캠프 운영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이것은 정말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일이고 훌륭한 일입니다. 누가 와도 이렇게 못하죠. 실천을 통해 이웃과 고통을 함께하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내가 직접 시식을 해보니 입맛은 정성이라고 매우 맛있었습니다."

전남 진도의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만난 해양수산부 한 고위공무원이 칭찬하는 대상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현재 이들은 민간 단체로는 유일하게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인터넷과 하나님의 교회 홈페이지(www.watv.org)까지 찾아봤다는 그는 "굉장히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교회더라. 이름만 번지르르한 교회들도 많은데 하나님의 교회는 봉사 나오시는 분들도 열심히 해주시고… 그래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도실내체육관에 남아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20명 남짓. 이들을 돕기 위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과 군인, 경찰, 사고 대책 관련 공무원, 기자 등 약 100명이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급식 캠프가 없는 상황.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하나님의 교회가 흔쾌히 봉사에 나섰다.
앞서 5월9일, 전라남도의 요청에 의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24시간 운영하던 무료급식캠프를 철수한 지 3개월여 만이다.

하나님의 교회에 무료급식 봉사를 요청한 이성태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번에도 정성을 다해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준 것을 알고 있다. 당시에도 많은 분들이 고마워하고 칭찬을 했다"면서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규모와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서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라남도에서 요청한 8월 말까지 이번 무료급식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봉사의 현장 책임자인 목포 하나님의 교회 백은선 목사는 "캠프가 마쳐지기 이전에 실종자들이 다 찾아지기를 바란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것이 진정한 봉사요 사랑이라는 것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하루 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오랫동안 고생하는 봉사자들, 관련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도 팽목항에서 진도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24시간 무료 급식캠프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나선 사람들, 사고 대책 관련 공무원, 기자,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하루 평균 1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한 바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 동안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적극적인 복구활동과 경제적 지원에 앞장서왔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등 크고 작은 국가적 재난에도 아낌없는 지원과 봉사로 아픔을 함께해왔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에는 유가족 대기실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대구시민회관 주차장 한 켠에 무료 급식캠프를 마련하고 55일간 하루에 3000그릇의 육개장을 끓여내며 유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조문객과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한 바 있다.



▶부평구 청천동에 아름다운 단독 성전 설립

1500여명 성도 헌당기념예배 … 편의시설·공원 이웃 발길 이어져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지역민들의 관심을 끄는 멋진 교회 하나가 세워졌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외관과 밝고 친절한 성도들의 언행과 품성, 환경정화와 이웃사랑 등 다양한 선행을 펼치는 이 곳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새로 설립한 단독 성전, 인천청천교회다.

지난 3월 입주 이후 교회의 진리를 알아보고자 방문하는 이웃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새로 입교하는 성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청천 하나님의 교회'는 지상 3층의 본 성전 건물과 2개 동의 부속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대지면적 2653.5㎡ 연면적 3309.6㎡ 규모이다. 대예배실과 사무실, 식당, 다목적 휴게실을 비롯해 크고 작은 교육실과 시청각실이 많아 성도들의 성경공부와 각종 모임이 가능하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구비돼 있으며, 넓은 마당 한편에 조성된 공원은 자연을 벗삼아 여유와 쉼을 얻을 수 있어 성도들뿐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인기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6일 오후 3시,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하고 이웃에 성전 설립을 알리는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안식일 오후예배와 겸한 기념예배에는 15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해 기쁨을 나눴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그리스도의 냄새와 엄마 냄새'라는 설교를 통해 "어린 시절 엄마 냄새를 충분히 맡고 자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장을 하는 것처럼 영혼의 올바른 성장과 구원을 위해서도 어머니의 냄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 마태복음(6장 8~9절), 고린도후서(6장 17~18절), 갈라디아서(4장 26절), 창세기(1장 26~27절)를 인용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존재한다"고 증거하고 "인류 인생들에게도 엄마 냄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머니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 사랑의 향기를 경험하지 못해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세상이 갈수록 혼탁해지고 악해지고 있다"며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알리고 어머니의 향기를 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동 교회 성도들은 '맑고 깨끗한 내'를 뜻하는 '청천' 지역에 하나님께서 영혼의 생명수를 주시는 시온이 세워져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특히 청천동 일대에 하나님의 교회가 처음 세워지는 만큼 아직 새 언약 복음과 엘로힘 하나님을 전해 듣지 못한 이웃들이 많아 선교에 적합한 좋은 복음의 밭인 것 같다고 환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과 하나님 중심의 순수한 신앙과 그리스도를 본받은 사랑의 실천으로 1964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성도들의 증가로 전국과 해외에서 꾸준히 단독성전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교회 측은 인천과 부천의 7곳을 포함해 국내에서만 25개의 단독 성전이 새로 설립됐다며 가을에 헌당예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 국가에 2500개의 교회가 있으며 2013년 말을 기점으로 등록 성도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부천을 포함해 인천에는 30여 개의 교회가 있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