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단체전 銀 수확
역대 최고성적 연거푸 경신
▲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선(화성시청)이 속한 한국 펜싱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연이어 갈아치우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박경두(해남군청), 박상영(한국체대), 정진선, 권영준(익산시청)으로 짜인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39대 4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는 1994년 그리스 대회와 2002년 포르투갈 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각 동메달을 따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남자 에페 개인전의 박경두와 남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이 역시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세 종목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금메달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아시아 최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오는 9월 개막하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