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리얼미터 2019년 1월 2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10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0.1%(매우 잘함 22.3%, 잘하는 편 27.8%)를 기록, 작년 9월 4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내린 44.2%(매우 잘못함 27.5%, 잘못하는 편 16.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5.9%p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7%(▲2.4%p)로 2주째 상승, 작년 11월 2주차(40.5%)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2%(▼0.6%p)로 2주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9.5%(0.8%p)로 다시 9%대로 올라섰고, 바른미래당 역시 6.6%(0.4%p)로 소폭 상승하며 6%대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1.9%(0.5%p)로 하락, 작년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한편, 최근 사법·검찰 개혁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9일) 실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 ‘찬성’(매우 찬성 48.3%, 찬성하는 편 28.6%) 응답이 76.9%로, ‘반대’(매우 반대 10.5%, 반대하는 편 5.1%) 응답(15.6%)의 다섯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는데, 특히 30대(찬성 89.3% vs 반대 7.0%), 민주당(91.7% vs 4.7%)과 정의당(89.7% vs 5.2%) 지지층은 찬성 여론이 90%를 상회하거나 90%에 근접했고, 한국당(62.8% vs 28.5%)과 바른미래당(60.4% vs 28.9%) 지지층, 보수층(71.9% vs 23.1%), TK(73.3% vs 18.6%), 60대 이상(71.0% vs 16.7%) 등 보수·야권 성향에서도 찬성이 60% 이상의 대다수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6년 7월말에 실시한 공수처 신설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찬성이 69.1%(반대 16.4%)를 기록했고, 작년 9월말의 법무·검찰개획위원회의 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이 68.7%(반대 21.5%)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조사의 찬성 여론은 이러한 과거 조사 대비 약 8%p 증가한 것인데, 검·경 수사권 조정과 더불어 양대 검찰개혁 과제인 공수처 설치에 대한 여론의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50.1%(▲3.7%p), 부정 44.2%(▼4.0%p)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9월4주차)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 2달 만에 50%선 회복. 지난 2주 동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상회했으나,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오차범위 밖 5.9%p 우세

-중도층·진보층, PK·경인·충청, 20대·50대·60대이상·40대, 학생·주부·사무직·자영업, 바른미래당·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다수의 지역·계층 결집, 보수층, 호남·서울·TK, 무직·노동직은 이탈

-최근 몇 주 간 지속되고 있는 文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 행보 조금씩 알려지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여

-4일(금) 44.8%(부정 49.5%) ↗ ‘전폭 지원’ 중소벤처기업인 靑간담회,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계획, 靑 2기 참모진 개편 계획,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상 중’ 트럼프 발언 관련 보도 7일(월) 48.3%(44.3%) ↗ 文대통령 ‘피붙이 경청’ 현장경제 국무회의 지시, 靑 2기 참모진 개편, 김정은 위원장 중국 방문 소식 등 8일(화) 49.4%(44.6%) → 文대통령 주재 신산업정책 관련 중심 현안점검회의, 靑 2기 참모진 추가 개편 소식 9일(수) 49.2%(46.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3,0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1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0.1%(매우 잘함 22.3%, 잘하는 편 27.8%)를 기록, 작년 9월 4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내린 44.2%(매우 잘못함 27.5%, 잘못하는 편 16.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5.9%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5.7%.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최근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 행보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4일) 일간집계에서 44.8%(부정평가 49.5%)로 마감한 후, '전폭 지원' 중소벤처기업인 초청 청와대 간담회,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계획,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계획,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상 중' 발언 등의 보도가 이어졌던 7일(월)에는 48.3%(부정평가 44.3%, 당일 조사분 긍정평가 51.9%)로 상승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피붙이 경청' 현장경제 국무회의 지시,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이 있었던 8일(화)에도 49.4%(부정평가 44.6%, 당일 조사분 긍정평가 46.9%)로 올랐고, 문 대통령 주재 신산업정책 관련 중심 현안점검회의와 청와대 2기 참모진 추가 개편 소식이 있었던 9일(수)에도 49.2%(부정평가 46.0%, 당일 조사분 긍정평가 51.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 무직과 노동직에서는 하락했으나, 중도층과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충청권, 20대와 50대, 60대 이상, 40대, 학생과 주부, 사무직, 자영업,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9%p, 33.9%→44.8%, 부정평가 48.2%), 경기·인천(▲7.3%p, 47.1%→54.4%, 부정평가 42.3%), 대전·세종·충청(▲7.2%p, 43.0%→50.2%, 부정평가 43.5%), 연령별로는 20대(▲10.7%p, 43.4%→54.1%, 부정평가 40.6%), 50대(▲6.2%p, 40.2%→46.4%, 부정평가 49.3%), 60대 이상(▲1.9%p, 35.2%→37.1%, 부정평가 54.6%), 40대(▲1.0%p, 58.5%→59.5%, 부정평가 36.4%)로 나탄ㅆ다.

직업별로는 학생(▲8.1%p, 40.5%→48.6%, 부정평가 46.2%), 가정주부(▲7.9%p, 38.1%→46.0%, 부정평가 44.7%), 사무직(▲5.0%p, 59.0%→64.0%, 부정평가 33.9%), 자영업(▲2.3%p, 40.8%→43.1%, 부정평가 51.7%),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6.1%p, 19.9%→26.0%, 부정평가 65.3%), 정의당 지지층(▲5.4%p, 62.7%→68.1%, 부정평가 27.0%), 자유한국당 지지층(▲3.0%p, 6.1%→9.1%, 부정평가 88.5%), 무당층(▲2.1%p, 23.0%→25.1%, 부정평가 60.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8%p, 44.2%→49.0%, 부정평가 44.5%)과 진보층(▲4.7%p, 68.7%→73.4%, 부정평가 24.6%)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광주·전라(▼3.6%p, 66.4%→62.8%, 부정평가 29.4%)와 서울(▼2.3%p, 52.8%→50.5%, 부정평가 43.9%), 대구·경북(▼2.0%p, 37.6%→35.6%, 부정평가 56.3%), 무직(▼8.3%p, 42.5%→34.2%, 부정평가 51.5%)과 노동직(▼2.9%p, 49.5%→46.6%, 부정평가 52.1%), 보수층(▼2.1%p, 22.3%→20.2%, 부정평가 76.9%)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9년 1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3,0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자세히 알수 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