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국정원 직원이 차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유서 가운데 8글자만 공개됐다.
국정원 직원 ㄱ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 25분께 용인시 수정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용인서부경찰서는 알렸다.
그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은 어느 부서에서 근무한 것인지 궁금해 했지만 경찰 측은 국정원법상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망한 그의 차 안에서는 인화물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며 국정원 직원의 자동차를 감식하고, 휴대전화를 분석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가 남긴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의 내용에 대해서 경찰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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