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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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지난 2월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일으킨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김민정 감독과 그의 부친 김경두 전회장 등으로부터 당한 행태에 대해 폭로를 하고 나서자 대중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중들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적 성원을 보내며 상반기 히트상품으로까지 언급이 됐던 이들의 컬링 경기 뒤에 말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사연들이 숨어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들은 “김경두와 딸 컬링 김민정 감독, 남편 장반석 감독 등 일가족이 지위를 맡고 있으니 비리가 발생 안할 수 없는 구조다”, “밑에 있는 선수들이 거짓말 하겠냐”, “아무리 컬링 인구가 적다지만 가족화되면 뭐든지 합리적일 수가 없는 법. 어쩐지 인기가 정말 많은 거에 비해 이후 방송출연도 너무 없고 하다했더니 뒷이야기가 있었군요”, “참다 참다 대화도 안되니 터트린 거구만”, “아버지, 딸, 남편, 뭐냐 가족모임 조직이냐?”, “세상에 이런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니;;;”, “빗자루로 쓱싹쓱싹 잘해서 스톤으로 '비리 갑질 부녀'를 정확히 맞혀 밀어내야 합니다” 등의 댓글들을 달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제 에스비에스 뉴스를 통해 김민정 컬링 감독이 훈련에 자주 나오지 않아서 자신들끼리 연습을 해야 했다고 폭로를 했다.

또한 한 선수가 부상을 당하자 그 선수 대신 실력이 모자란 김 감독이 대신 들어가려고 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김민정 감독의 자녀의 어린이집에서 하는 행사를 자신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적으로 오라고 시켜 할 수 없이 나갔다고 했으며, 올림픽이 끝난 후 여러 활동으로 인한 사례비, 상금 등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 지에 대해 고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에 대해 항의를 하면 욕설이 날라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의 뉴스 인터뷰가 전파를 타자 장반석 총감독은 구체적인 물증을 내서 사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