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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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영화 ‘로건 럭키’가 화제다.

‘로건 럭키’의 시나리오 작가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부부의 친구 레베카 블런트로, 그는 극 중 배경이 되는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자랐다. 

레베카 블런트는 ‘로건 럭키’의 시나리오가 자신의 친구인 배우 채닝 테이텀의 성장 배경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는데 “영화 속 지미의 이야기는 채닝의 영화 버전이다. 채닝은 실제 남부 시골에서 자랐고 풋볼을 계속 하려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스트리퍼가 되었다. ‘만약, 채닝 테이텀이 스트리퍼가 되지 않고 그냥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로건 럭키’를 썼다.”고 밝혔다. 

실제 볼링장에서 채닝과 우연히 만난 레베카 블런트가 시나리오에 대한 얘기를 꺼냈을 때, “완전 좋은데!”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레베카 블런트는 뉴스와 상상력으로 스토리의 뼈대를 세웠다. 우연히 뉴스를 통해, 매립지 위에 세워진 샬롯 모터 스피드웨이 경기장에 싱크홀이 생겨 실직한 광부들을 동원하여 보수 작업을 진행하였다는 소식을 접한 그녀는 여기에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생각했던 ‘공기압 튜브’ 에 대한 환상을 접목시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후 레베카 블런트는 어떤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하면 좋을 지에 대해 조언을 받기 위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었다가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