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문수 후보, 5대 복지분야 공약 제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5대 복지분야 공약을 제시하며 "무한돌봄을 통해 마지막 한 분까지 섬기겠다"고 10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8일 안산 청소년 보호시설 자유세대와 9일 성남 정신지체장애인시설인 예강원에서 민박을 했다"며 "현장을 돌아보면서 복지정책은 사람을 위한 것이지 제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복지정책 원칙을 어려운 처지의 수혜대상자들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 현장중심 지원을 할 수 있는 쪽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행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으로 나눠진 정책들을 통합, 인간의 삶을 가장 인간답게 할 수 있는 무한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예비후보는 "현재 3만6천가구, 434억원 지원의 무한돌봄사업을 2014년까지 2천억원을 사용해 18만가구를 위기에서 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출산 문제는 교육과 복지의 문제에서 파생되는 것으로, 보육을 복지의 핵심으로 정해 아이와 학부모의 보육조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것도 약속했다.

아이와 학부모 보육조건에 맞는 정책을 위해 24시간 아이돌봄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총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을 3천개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돈이 없어 밥을 굶는 아이가 없도록 2014년까지 총 4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돌봄과 급식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 출산, 보육, 양육, 교육 등 전 부문을 포괄적으로 통합해 추진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외에 노인일자리 확대, 장애인 복지사업 확대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전체 예산 대비 복지예산을 2006년 16%에서 2010년 24%까지 늘려, 현재 도의 복지예산은 3조1천175억원"이라며 "복지예산을 4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용환기자 (블로그)f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