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션스 13
사진=네이버 영화 '오션스13'

[인천일보=최문섭 기자] 가장 매력적이고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과 그의 친구들이 라스베이거스 최대의 카지노를 터는 것을 목표로 삼고 모였다. 

영화 <오션스 13>은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을 맡은 범죄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주연으로 조지 클루니(대니 오션 역), 브래드 피트(러스티 라이언 역), 맷 데이먼(라이너스 캘드웰 역), 알 파치노(윌리 뱅크 역), 엘리어트 굴드(루벤 티쉬코프 역)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 2007년 6월 14일에 개봉해서 총 관객수 1,371,214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사진=네이버 영화 '오션스13'

윌리 뱅크(알 파치노)는 카지노의 야비한 경영자이자 야심가다. 윌리 뱅크는 오션 일당의 멤버 루벤 티쉬코프(엘리어트 굴드)에게 사기를 쳐 그 충격으로 루벤은 정신을 잃고 중태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는 윌리 뱅크의 계산 착오였다. 오션 멤버 한 명을 건드리면서 그 일당들에게 공통의 적을 만들어준게 된 것.

오션 멤버들의 목표는 뱅크라는 새로운 카지노 개장 행사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그날 밤 뱅크를 무너뜨릴 계획을 짠다. 공공의 적이 있으면 원수라도 손잡는 그들은 완벽한 복수를 위해 과거의 적 테니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까지 영입하고 작전을 세 가지 세운다. 

뱅크를 경제적으로 몰락시키는 것, 다이아몬드 5개 등급 호텔을 운영하는 그의 명성에까지 흠집을 내 자존심을 하락시키는 것, 부인을 위해 모아놓은 다이아몬드 룸에 잠입하는 것이다. 

개봉전부터 환상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오션스 13>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했다. 도박사들을 위한 최고의 장소인 라스베이거스에 세트를 만들었다. 특히 영화의 주제가 '우정'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제 출연자들이 촬영분량이 없을 때에도 함께 모여 있을 수 있도록 촬영장에다 '오션스 클럽'을 만든 일화는 유명하다. 

사진=네이버 영화 '오션스13' 메인포스터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우정을 나눴던 '오션스 클럽'에서 배우들은 서로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질 수 있었고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배출할 수 있었다. 오션스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뇌싸움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Steven A. Soderbergh)는 <카프카>, <킹 오브 더 힐>, <웰컴 투 콜린우드>, <인썸니아>, <파 프롬 헤븐>,<범죄자>, <오션스8>, <로건 럭키>, <쇼를 사랑한 남자>, <사이드 이펙트>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그는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감독이나 유능한 제작자이다.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