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인천일보=정유진]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의 홀로서기는 진행형이다.

오늘(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소녀시대 출신으로 미국 시장에서 활동 중인 티파니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 직후 탄탄대로를 달려왔던 그는 현재 미국에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사랑스럽거나, 파워풀한 팀 컬러에 맞춘 티파니의 모습에서 현재는 솔로 아티스트 '티파니 영'으로 보다 더 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진솔한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티파니는 "미국 진출, 언젠가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며 "내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한 번 꽉 채워보자 하고 도전을 하고 싶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현재 미국 주요 도시를 투어 중인 티파니는 홀로 공연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보컬 레슨도 처음부터 다시 다 받았다. 소녀시대 때는 누군가가 옆에서 가이드를 해줬다면 지금은 나 혼자서 연습실에서 내 자신을 직접 시킬 수 있는 훈련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그룹을 벗어나 홀로 씩씩하게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다. 티파니는 중학교 시절 떠난 모친 대신 소녀시대 멤버들이 그 빈 자리를 채워줬다면서 "엄마가 먼저 떠났지만 나에게 여덟명의 자매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