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 철피아? … 특혜 주며 퇴직자 챙겼나 새창
- 지난 2008년 이후 체결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역사관리 용역(도급) 계약 23차례 중 20차례를 인천교통공사(인천메트로) 퇴직자가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공사가 용역을 주고, 퇴직자가 받아가는 구조가 지난 10여년간 이어진 것이다. 일부 퇴직자는 교통공사가 정비용역을 맡기기 전에 특정 업체의 대표로 취임하거나 이사직에 오르기도 했다. 인천에도 '철피아(철도+마피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최근 인천일보가 입수한 '인천교통공사 퇴직자 재취업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10년간 교통공사 퇴직자 71명 중 2...
- 2016-09-26
- '철피아 의혹' 인천교통공사 퇴직자 어디로 갔나 보니... 새창
- 인천일보는 인천교통공사 퇴직자 재취업 현황을 확보해 도급역 계약, 퇴직자 재취업 법인 및 교통공사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재취업 퇴직자 71명 중 상당수가 도급역 용역을 수주했거나, 교통공사와의 계약 관계에 있는 법인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퇴직자가 몰린 도급역 용역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계속 이어졌다. #퇴직 전 도급역 응모서류 넣었다 도급역 수급인은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재취업 통로였다. 지난 10년간 총 20명이 도급역 계약 20건을 따냈다. 지난 2008년 퇴직자들은...
- 2016-09-26
- 김영란법 28일부터 … 선물·술자리? 새창
- 28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된다. 인천시청이나 상공회의소 등 공공기관과 기업, 교육계, 언론사 등 각종 기관들은 김영란법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관행처럼 이뤄지던 접대가 줄고 보다 깨끗한 공직사회가 확립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혼란도 빚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비서관 A(28)씨는 이달 초 한 기관으로부터 인천 자택으로 날아온 식용유 선물세트에 놀랐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에 '선물사절'이라 알린지 며칠되지 않아 벌어진...
- 2016-09-19
- [28일 시행 앞둔 '김영란법']막 내리는 '접대문화'…경제적 타격은 불가피 새창
-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천지역 공직사회가 과거보다 맑아질 것은 명확하다. 이제 공직자들은 '관례'라는 이름으로 기업인이나 민원인, 청탁인으로부터 식사와 술을 대접받거나, 금품을 받을 수 없다. 제 3자를 통한 부정한 부탁도 금품과 상관없이 처벌 대상이라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접대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과거의 관례를 넘어 새로운 공직사회와 민간 영역의 '소통방법'을 찾아야 할 과제를 남기고 있다. 이와 함께 한동안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 2016-09-19
- [28일 시행 앞둔 '김영란법']모호한 법 조항…시행 초기 혼란 불보듯 새창
- 청탁금지법 시행을 코앞에 뒀지만,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들도 구체적인 사례로 들어가면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변호사와 기업인들은 모호한 법 조항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7일 인천 상공회의소에서 강의한 김앤장 소속 이춘수 변호사는 청탁금지법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일반인이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예외조항이 많다"라며 "3·5·10 처럼 정해진 기준이 있는 부분은 괜찮지만, 예외 조항 중 하나인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금품'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 ...
- 2016-09-19
- 김영란법 어떻게 생겼나 새창
- 김영란법, 청탁금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12년 드러난 '벤츠여검사' 사건에서 출발한다. 이 사건은 남자 변호사가 내연 관계의 여검사를 위해 벤츠 리스료를 대신 내주는 등 금품을 제공하고, 사건 진행상황을 알려달라고 청탁한 사실이 알선수재법에 저촉되는지가 핵심이었다. 하지만 법원은 금품 전달 시기, 특수관계 등을 들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3월 대법원은 이 사건에 무죄 판결을 내린다. 국민 여론은 들끓었지만 뇌물과 청탁 사이의 연관 고리를 찾지 못해 벌어진 촌극이...
- 2016-09-19
- 백종원 브랜드 매장 92곳 … 인천 영세상인 '시름' 새창
- 인천지역 일반·휴게음식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백종원 매장의 증가세는 가파랐다. 특히 빽다방은 지난해 중심상권에서 시작해 이제 주요 아파트 단지 주변과 시장 입구까지 퍼져나갔다 상인들은 백종원 브랜드를 중저가, 유행, 인지도까지 삼박자가 만들어 낸 '공룡'으로 비유했다. ▲3년간 63곳 늘었다 인천지역 백종원 매장은 14개 브랜드에 총 92곳. 이 가운데 최근 3년간 늘어난 매장은 무려 63곳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상권이 발달한 남동구와 부평구가 각각 27곳,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 14곳, 서구 12곳으로 뒤를 ...
- 2016-09-12
- 백종원 브랜드 '저가공세' … 상인들 "매출 떨어져 장사할 맛 안나" 새창
-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10년 째 닭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상기(40) 사장은 요즘 장사할 맛이 안 난다. 눈만 돌리면 '백'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간판이 보이기 때문이다. 인기 요리사이자 방송인 백종원씨의 이름을 딴 음식점이 구월동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 2년. 철판닭갈비, 차돌박이, 커피전문점, 호프집에 이르기까지 백종원 브랜드에 속하지 않은 업종이 없을 정도다. 인천의 중심상권 중 한 곳인 로데오광장도 '백종원 열풍'을 피해가진 못했다. 로데오광장 중앙에서 보이는 매장만 4곳. 100m 근방까지 따지면 총 9곳...
- 2016-09-12
- [기획취재] 장난감 대목 앞둔 상술 '극성' 새창
- 명절은 장난감 시장의 대목이다. 아이들은 부모나 친척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곤 한다. 15일 추석을 앞둔 부모들의 주머니는 가벼워 지고 있다. 원하는 장난감을 쉽게 찾기 어려운데다, 정가를 한참 넘는 장난감 가격 때문에 속이 쓰리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매점매석을 의심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단속하고 처벌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누군가 '사재기'하나 … 물량 확보 어렵다 지난달 30일 인천지역 부모회원 11만 명이 모여 있는 네이버카페 '인천맘 아띠아모'를 확인한 결과 7월부터 회원들이 올린 헬로카봇 킹가이즈를 찾는 글...
- 2016-09-05
- 인천철 2호선 한달 … 시민들 얘기는 새창
- "2호선 때문에 인천이 발전한 것 같아 흐뭇하네요." "장애인이 타기에는 너무 불편하네요. 최소한 휠체어를 세울 자리에는 좌석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7월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후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최첨단 무인승차 시스템으로 주목받았던 2호선은 운행 시작부터 '사고철', '고장철'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16~17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본 결과, 상당수 시민들은 2호선 때문에 생활이 편리해졌다고 했다. 반면 잦은 사고로 불안하다는 의견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는 지적도 ...
- 2016-08-29
- [기획 취재] 인천철 2호선…시간 단축 '喜' 안전 불안 '悲' 새창
-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은 대체적으로 2호선에 후한 점수를 줬다. 무엇보다 서구 검단오류역부터 남동구 운연역까지 버스로 2시간 가까이 가야할 거리를 불과 48분 만에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하지만 개통 후 10여 차례 발생한 사고는 불안감으로 남아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 없는 접이식 의자 배치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빠르고 편하다" 16일 주안역에서 만난 이길주(22)씨는 2호선을 "혁신의 끝판왕"이라고 칭찬했다. 이 씨는 평소에 개봉역에서 부평역까지 경인선을 이용했다가 9...
- 2016-08-29
- '장밋빛 청사진' 인천AG경기장…1조원 '빚'만 남아 새창
- 10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 20만 명.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전후로 제시됐던 '장밋빛 청사진'이다. 이같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신설경기장은 텅 비어있기 일쑤다. 매년 200억 원 가까운 운영비가 투입되고 있지만, 수익은 한참 못 미치고 있다. 경기장에 투입된 1조 원의 빚도 남아있다. 인천은 대회 초기부터 우려됐던 '올림픽의 저주'를 그대로 맞이하는 중이다. ▲'적자'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 신설경기장 9곳은 대회 이후 적자의 늪에 빠져있다. 예상 관리비용이 199억원, 수입은 91억원에 불과하다. 몇몇 경기...
- 2016-08-22
- 인천AG경기장 활용 대책 내놓지만…운영비도 모자라 새창
-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계획을 세우고 수입을 얻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수익으로 운영비를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결국 세금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신설경기장 활용방안은 시가 지난해 4월 내놓은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추진 종합 실행계획'에 담겨있다. 주경기장의 전망은 그나마 밝다. 주경기장에 영화관, 다목적 컨벤션 홀, 대형 뷔페식당 등 5개 시설이 들어온다. 올해 기준 관리비를 포함한 지출이 37억7527만 원인데, 임대 수입은 매년 45억4000여만원으로 예상된다. 주경기장 주변에 유원시...
-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