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3]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시구 논란에 사과했다.

최민환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을 했다”며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민환과 율희 부부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전 각각 시구, 시타자로 참석했다.

이날 최민환은 아기띠를 이용해 아들 재율을 품에 안고 마운드에 올라 전력투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의 목이 심하게 꺾이고 흔들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이하 최민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고,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