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김포를 잇는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합니다. 터널 공간이어서 작은 사고라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이용 시민들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북항터널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간 바다를 통과하는 구간입니다. 
왕복 6차로에 길이 5.5㎞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입니다. 
지난 16일 오후 이 터널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나 4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들어 교통사고와 차량 화재 등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출동한 것이 10번이 넘습니다. 

▲북항터널은 지난 2017년 개통된 최첨단 터널이지만 운전자들은 터널 내부가 너무 어둡고 안전시설물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과속방지 요철 도로면은 오히려 사고를 부추긴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교통안전 대책이 부실하다는 얘깁니다. 
민자로 건설된 북항터널은 개통 4개월만에 터널이 침수돼 일주일 동안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터널은 진·출입구가 있다 뿐이지 폐쇄된 공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진입하면 중간에 되돌아가기도 어렵습니다. 

▲북항터널은 일반 도심의 터널이나 산속 터널과 달리 바다 밑을 지나도록 설계된 해저터널입니다. 
지상 터널에 비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어 사고 시 대처 방안이 잘 마련돼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북항터널 관리 회사는 그동안 일어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인천일보tv 논평이었습니다. 

/인천일보TV medi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