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기도 예산이 올보다 11.8% 줄어든 3조2천3백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의회(의장·이계석)는 16일 오후 제133회 정기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 3조6천6백20억원 보다 11.8% 줄어든 3조2천3백2억원 규모의 99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회계별 예산액은 일반회계가 2조9천1백33억원에서 2조5천9백78억원으로 10.8%, 특별회계는 7천4백87억원에서 6천1백39억원으로 18% 각각 줄어들었다.

 이같은 예산 규모는 도가 제출한 당초 예산안 3조2천3백4억원보다 2억원 감소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양화천, 청미천 수계 하천기본계획수립 설계비 22억2백만원과 2001년 이천 세계도자기 축제용역비 1억원 등 경상경비 91억4천6백만원이 감액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비 등 53억8백만원이 증액됐으며 차액 38억3천8백만원은 예비비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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