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中 日 참석 "9+3 정상회의" 정례화키로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대중대통령은 17일 오전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공식수행원들과 회의를 갖고 미국의 이라크 공습 관련 정부 입장과 대책을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55분(한국시간 7시55분) 수행중인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공습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홍순영외교장관으로 부터도 수시로 보고 받고 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아세안은 판 반 카이베트남총리 주재로 16일 오후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9+3회의에서 앞으로 정상회의 때마다 한·중·일 동북아 3국 정상을 초청키로 결정, 사실상 아세안이 동북아 지역도 포함하는 「9+3」 체제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17일 오전 주석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송행사 참석을 끝으로 베트남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후 귀국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