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산, 김재훈 도발에 여유로운 모습
금광산(사진=SNS캡처)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배우 금광산이 이종격투기 선수 김재훈의 도발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금광산은 자신과 김재훈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나란히 오른 장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을 통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시합하면 보러 오실 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종격투기 김재훈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광산이 내가 커서 쫄았나 보다. 붙으려면 빨리 붙자"며 도발했다. 

이어 "나한테 싸움을 걸어놓고서 이제와 뒤로 빠지는 건 좀 그렇지 않나. 너무 남자답지 못하다”며 “12월에 첫 대면을 했을 때 내가 너무 커서 쫄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남자가 한 번 내뱉은 말을 주워 담지 못하면 되나”라고 금광산을 저격했다.

소식을 접한 금광산은 "살이 너무 쪄서 건강이 걱정됐을 뿐, 시합은 연말이나 내년 초 가능하다"며 "작년 연말에 케이지 위에서 만났을 때 김재훈이 살이 많이 쪄서 건강이 걱정됐다. 초면이기도 해서 그런 말을 안 했는데, 그걸 쫄았다고 표현하니까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금광산은 "시합을 작년에 했어야 했는데,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 어깨 인대 2개가 파열되면서 지금도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하기로 했으니 빨리 해야 되는데, 지금 재활하고 있는 상태고, 촬영하고 있는 작품도 있다."라며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 해야 될 거 같다. 일 때문에 바빠지면 못하기 때문에 경기가 결정되면 다음 작품도 미루고 경기할 거다. 나도 솔직히 빨리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금광산은 지난해 이종격투기 정식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까지 김재훈과 맞붙은 적은 없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