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동 신양아파트와 삼동 한아름2차아파트/덕산빌라 등 의왕시 관내 상당수의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이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아파트중 오전동 매화아파트 등 일부 아파트는 시공업체의 부도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왕곡동 세종^율곡아파트와 오전동 신양^동백^매화아파트, 삼동 한아름2차아파트, 덕산빌라 등 9개 단지의 공동주택이 부실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전동 371-11 신양주택건설(주)이 시공한 신양아파트는 지난 96년 4월 사용검사돼 주민들이 입주했으나 부실시공으로 단지내 도로가 침화되고 옥상바닥에 심한 균열이 발생하는가 하면 베란다와 화장실 등의 벽체에 균열이 발생, 지난 5월 시로부터 보수명령을 받았다.

 또한 삼동 220-13 덕산빌라 6차 공동주택도 주차장 바닥침하, 배관 파손, 누수, 벽체 석고보드 탈락 등의 부실시공으로 지난 8월 하자보수 지시가 내려졌다.

 왕곡동 592, 593에 신안종합건설이 시공한 세종/율곡아파트도 지하저수조 용량이 현저하게 부족해 증축했거나 증축중에 있다.

 이와함께 삼동 125 (주)삼호가 시공한 한아름2차아파트의 경우에도 건물내에 크랙이 심할뿐만 아니라 크랙보수작업후 도색이 미흡하거나 지하주차장 마무리 작업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오전동 104 (주)미라보건설이 시공한 매화아파트는 지하주차장과 벽체 등의 방수시설이 극히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시공사의 부도로 보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에 대해 시공업체에 보수가 진행중이거나 보수가 완료됐으며 계속적인 감독을 실시해 입주자의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