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지역에 처리되지 않은채 쌓여있는 지정폐기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지정폐기물(병원적출물 제외)은 모두 2백21만7천2백여t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지역 배출량이 17.4%(38만6천5백t)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배출량이 많은 곳은 경북(16.6%), 울산(14.7%), 대구(13.1%) 등 순이었다.

 인천지역 배출량은 23만5천8백t으로 10.6%를 차지, 전국 16개 시^도중 다섯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처리되지 않고 누적 보관된 지정폐기물량은 인천지역이 1만4천9백t으로 경기지역의 4만7백38t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천지방환경관리청이 지난 한햇동안 실시한 지정폐기물 처리업체 지도감독 결과, 처리기준위반과 무허가 처리 등 모두 1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고발 9건, 시정명령 5건, 영업정지 3건, 과태료 1건 등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