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순 -소비자연맹 인천지부장

지난 97년 8월 A전자에서 생산되는 텔레비전을 구입했다. 그러나 구입한 지 얼마 안돼 화면이 안 나와 그 해 10월 업체로부터 첫번째 교환을 받았다.

 교환받은 텔레비전을 사용해 오다 올해 9월 이번에는 방송신호가 없다는 표시가 나와서 수리를 요청했다. 2주 후에 텔레비전을 돌려 받았으나 나흘만에 똑같은 고장이 발생했다.

 이 제품은 단종됐고 A업체를 믿을 수 없어 환불을 요청한다.

〈김진순ㆍ가명ㆍ남동구 간석동〉

A업체에 연락하니 환불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업체로부터 다시 전화가 와서 소비자와 통화해 보니 환불만 받으려 하는 것 같다며 소비자에게 텔레비전의 고장난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처리해 주겠다고 했으나 거부 당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연맹에 텔레비전을 입고해 고장부분을 진단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더 이상 소비자에게 업체의 요청을 설득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환불을 거듭 요구했다. 얼마 후 소비자로부터 A업체로부터 환불을 받았다는 연락이 왔다.☎(032)875-3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