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인천 가천박물관(남동구 구월동 가천의대부속 길병원 가천관 6층)이 개관 4년만에 처음으로 기획전시회를 마련한다. 인천일보 후원으로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여는 「근대풍물과 삶의 흔적전」이다.

전시회에는 개화기 서양인들의 눈에 비친 조선인의 생활상을 의학, 교육, 건축, 항만, 민속 등 각 분야에 걸쳐 살펴볼 수 있는 사진자료 110여점이 선보인다. 자료들중에는 박물관측이 한국학 자료수집가인 미국의 로버트 세이어씨로부터 입수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해주병원 관련 사진은 물론 일제시대 뛰어난 경영술로 일본인들을 제치고 강화∼인천항로 독점에 성공한 (주)삼신기선 관련 희귀 사진 등이 포함돼있어 눈길을 끈다.

인천 관련 희귀사진과 100여년전 독특한 풍물이 담긴 사진을 지면에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