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춘 著 / 한국 언론운동의 논리

현직 기자가 언론인들의 자기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의 책을 펴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바 있는 손석춘씨(한겨레신문 문화부 차장)의 「한국 언론운동의 논리」는 언론운동의 현주소, 언론개혁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사회변화와 개혁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언론부문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외부지적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기자, 프로듀서 등 내부종사자는 물론 뜻있는 이들이 언론바로세우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일종의 특권의식에 젖어있는 언론종사자의 실체(첫째마당), 왜곡^곡필언론의 예(둘째마당) 등 스스로 밝히기 어려운 언론내부 치부를 상세히 다루면서 말미에 언론노동운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펴냄, 272쪽,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