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여섯마당의 진수만을 담은 음반 「天聲의 恨」(신나라레코드)이 나왔다.

 판소리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오페라의 아리아에 해당하는 「판소리 눈대목」이다.

 「天聲의 恨」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변강쇠가 중 「판소리 눈대목」만을 골라 수록한 음반.

 이일주 명창과 고수 이성근의 「춘향가」중 「귀곡성」과 「쑥대머리」를 비롯, 정권진(고수·이정업)의 「심청가」중 「범피중류」와 「심봉사 눈뜨는 대목」, 강도근(고수·이성근)의 「흥보가」중 「제비노정기」와 「가난타령」이 담겨 있다.

 또 박복남(고수·김청만)의 「수궁가」중 「별주부모친만류」, 「고고천변」과 김동준(고수·한일섭)의 「적벽가」중 「부모·자식·아내생각」, 박동진과 주봉신의 「변강쇠가」중 「옹녀가 강쇠에게 사정하는 대목」, 「강쇠가 나무하러 가는 대목」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