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천시내 행락지를 찾으면 인천시립예술단 공연을 만날수 있다.

 인천종합문예회관(관장/황흥구)이 그동안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온 토요상설무대를 지역 곳곳 행락지로 그 무대를 옮겨 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이 직접 시민을 찾아나서는 순회공연에 나섰다.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과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행사의 취지. 특히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해설이 있는 자리로 무대를 꾸민다는 것.

 31일에는 인천대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시립무용단이, 다음달 7일에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시립합창단이 각각 오후 3시부터 1시간여동안 공연을 펼친다.

 무용단은 신명나는 풍물과 태평무 모란꽃춤 동래학춤 향발무 부채춤 등 전통춤사위를 선사할 예정. 「금발의 제니」 「오 수재너」 등 외국민요에서 「총각타령」 「경복궁 타령」 「그리운금강산」 등 우리 민요와 가곡 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연주하는 무대는 합창단이 꾸민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강화 마니산 입구 잔디밭에서 시립교향악단이 「해설이 있는 관악과 타악 앙상블」로 이번 순회공연의 테이프를 끊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전음악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 행락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회관측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주말마다 지속적으로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