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껴서라도…" 인천1호선 만원
강남스타일에 군중 들썩들썩
   
▲ 40만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린 12일'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에서 창공을 향해 쏘아올린 형형색색의 불꽃이 송도의 밤 하늘을 수 놓으며 인천의 랜드마크 인천대교와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관련기사 3·7면>/황기선인턴기자 juanito@itimes.co.kr


○…"껴서라도 타.", "죄송한데 안으로 더 들어가 주실 수 있나요?" 12일 오후 7시 인천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을 잇는 원인재역으로 도착한 지하철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열리는 센트럴파크역으로 가기 위한 승객들로 인천지하철 1호선은 유례 없는 만원 풍경을 연출했다. 시민 박영진(28·인천 계양구)씨는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인천지하철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생전 처음 봤다"고 말했다.
/김원진인턴기자 kwj7991@itimes.co.kr
 

   
▲ 5형형색색의 부채살 모양으로 퍼진 불꽃을 바라보는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다.

 ○…'제1회 음악불꽃축제'가 시작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휘황찬란하게 터지는 불꽃에 모두 동심으로 돌아갔다. 일부 시민은 화장실 컨테이너 위로, 또 나무 위에 올라가 폭죽 구경을 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인천대교를 뒤로 한 대형 전광판에서 행사 시작을 알리자 시민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바빴다. 신나는 음악과 폭죽 소리에 인천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은 계속됐다.
/서진아인턴기자 sja5436@itimes.co.kr
 

   
▲ 3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는 모든 시민들을 사진작가로 만든 축제였다. 한 시민이 불꽃이 터지는 장면을 핸드폰 카메라로 담고 있다.

 ○…초청 DJ의 현란한 말솜씨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폭죽과 함께 대중가요부터 클럽음악까지 다채롭게 꾸며져 송도를 찾은 시민들이 한껏 신명을 내기에 충분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신나게 몸을 흔들며 함성을 지르던 김모(23·여)씨는 "음악 소리에 맞춰 터져 나오는 폭죽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담요를 뒤집어 쓰고 사진을 찍는 커플,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휠체어를 타고 나온 할머니와 손자, 친구들과 함께 나온 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장을 찾았다.
/노기태인턴기자 gitae74@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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