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10시쯤 송도국제도시 식당가와 호프집은 인천음악불꽃축제를 끝내고 몰려든 시민들로 전례 없는'특수'를 누렸다. 사진은 전 좌석이 손님들로 꽉차 뒤늦게 온 사람들을 돌려보내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한 식당 모습. /황기선인턴기자 juanito@itimes.co.kr

'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열린 12일 송도국제도시 식당가는 전례 없는 '특수'를 누렸고, 택시 등 대중교통도 오랜만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식당에서는 재료가 동나 손님을 받지 않기도 했다.

힐스테이트와 풍림아이원 등 아파트 일대 상가는 축제가 열린 직후부터 불야성을 이뤘다.

'도새기불족발'을 운영하는 박용표(40) 실장은 "평소 토요일 저녁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12일에는 9시30분부터 손님으로 가득 차 당황했다"며 "평소 토요일에 비해 50% 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오븐에 빠진 닭'은 재료가 동 나는 바람에 오후 10시부터 손님과 배달 주문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길바닥에 돋자리를 펴놓고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다 먹는 풍경도 흔하게 눈에 띄었다.

택시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역시 이용객으로 넘쳐났다. 풍림1단지 앞 4거리엔 밤 12시가 넘도록 단 한 대의 택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평소 10~15명씩 상시 대기하던 대리운전기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하철은 평소 10배가 넘는 승객이 몰려 밖에서 수십m씩 줄을 섰고, 도로는 극심한 교통정체로 차들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
 



관련기사
불꽃축제 용이 승천하듯 … 빛의 향연에 탄성 절로 "투두두둑!"굵은 소나기가 대지를 두드리는 듯한 축포 소리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밤 하늘에 하나 둘 화려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솟아오른 불꽃은 분수처럼 가을 밤 하늘에서 포물선을 그리는가 하면, 만개한 꽃처럼 무늬져 머물기도 했다.때로는 무... 인천음악불꽃축제 포털 1위 … 블로그·카페 호평 줄줄이 '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인터넷을 달궜다.시작 전부터 국내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기록해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또 검색어를 보고 행사를 찾은 서울·경기지역 인파까지 몰리면서 모처럼 인천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에서 조명을 받았다.한 ... 불꽃축제 '40만 구름 인파' 인천 행사 최다인원 신기록 예약 12일 서양의 저녁 노을이 지고 어둠이 깔린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에 약 40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려 들었다.그동안 인천에서 열린 행사 중 최대 관람객이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 불꽃행사 전액 후원 … 함께 즐겼던 진정한 축제 '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 행사비 전액은 세금이 아닌 후원으로 이루어졌다.불꽃축제에 사용된 화약은 모두 한국화약이 후원했다. 나머지 행사 비용도 지역과 연고가 있는 기업들이 내놨다. 진정한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행사비가 마련됐다.일부에서 "일회성 행사에... "송도, 불꽃쇼 공간·관람객 수용·교통 '3박자' 갖춘 최적지" "인천은 불꽃축제를 하기에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입니다."'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를 총괄 기획한 이장철(41·사진) 감독(한화 불꽃프로모션 파트장)은 "인천은 불꽃을 마음껏 쏘아올릴 수 있는 광활한 매립지와 수십 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 6만 불꽃송이 펑·펑·펑 … 가을밤, 황홀경에 빠지다 ○…"껴서라도 타.", "죄송한데 안으로 더 들어가 주실 수 있나요?" 12일 오후 7시 인천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을 잇는 원인재역으로 도착한 지하철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제1회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열리는 센트럴파크역으로 가기 위한 승객들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