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한희진이 고교생 언니들을 제치고 제1회 세리컵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서문여중 졸업반인 한희진은 28일 대전 유성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국가대표 장정(유성여고)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김성윤(신성고)이 김도훈(대연고)과 4언더파 212타로 공동선두를 이룬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세이브, 더블보기로 무너진 김도훈을 누르고 우승했다. 1~2라운드 선두를 지켰던 장정은 16번홀에서 세컨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보기를 범해 한희진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전날 선두였던 대원고 박성배가 1~3라운드 합계 이븐파로 세화고 양석민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