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단란주점'가장 많아

전국 학교 인근에 청소년 유해시설이 4만곳 이상 들어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이 8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2013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시설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위치한 유해시설은 4만531개로 집계됐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은 학교 출입문에서 직선거리 50m는 '절대정화구역', 학교(설립 예정지 포함) 경계선에서 직선거리로 200m 지역은 '상대정화구역'으로 나뉘어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학교 인근 유해시설로는 유흥·단란주점이 1만2041개로 가장 많았고, 노래연습장 9596개, 당구장 6913개, 호텔·숙박업 684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26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36개, 경남 2679개, 경북 2679개, 전남 220개, 인천 2006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