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대표원장

"환자의 눈이 잘 보이는 것, 의사로서 그것이 가장 큰 목표죠."

김학철(49) 대표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라식수술을 최초로 도입한 1세대 의사들 중 1명이다. 그는 지난 1995년 병원을 개원해 1997년부터 라식수술을 시작했다. 인천에서는 세 번째다.

하지만 김 원장은 1세대 의사들 중에서도 수술을 가장 많이 한 현직의사로 손꼽힌다. 라식은 5만여 건, 백내장은 3만여 건에 이른다. 약 15년 동안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만나 치료를 하다 보니 어느새 라식수술의 역사를 꿰뚫고 있는 산증인이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떤 의사가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느냐겠지요. 김안과는 그 어떤 병원보다 수술결과가 좋다고 자부합니다. 다른 곳에서 수술을 하고 결과가 좋지 않아 재수술을 하러 오는 환자도 많아요."
최근 라식수술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작용이나 수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대한 김 원장의 대답은 명쾌했다. 수술을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무리 좋은 최신식 기계를 도입해도 공장에서 상품을 찍어내듯 하는 수술은 당연히 위험하다"며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병원에서 수술 전 환자들에게 무조건 눈부심이나 빛 번짐이 올 수 있다고 주의를 주는 건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눈 상태에 따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환자들이 해당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부작용을 0%로 만드는 것이 의사로서의 자존심이죠. 만약을 위해 모든 환자들에게 부작용 가능성을 다짐받는 건 옳지 않습니다. 앞으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천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심영주기자 yjshim@itimes.co.kr